北 신문 “南 F-35A 실전배치, 매우 위험한 행위”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6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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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6일 관영매체를 통해 남측이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 국면에도 불구하고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군사적 대결을 추구하는 위험한 처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선반도 정세흐름에 배치되는 시대착오적인 놀음이 ‘자체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남조선 국방부는 ‘군사적 위협과 안보변화에 대비’한다는 명목 밑에 2019-2023 국방중기계획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그에 의하면 남조선 군부세력은 이전계획보다 13.6%나 늘어난 방대한 액수의 군사비를 탕진하려 하고 있다”며 “또 ‘3축 타격체계’의 명칭을 ‘핵 및 대량살상무기대응체계’로 바꾸고 이를 위해 대규모적인 무력증강에 나서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스텔스전투기 F-35A를 오는 3월부터 실전배비하고 각종 외국산 무장장비를 도입하려 한다는 것도 이미 공개되었다”며 “모든 측면에서 볼 때 공격적 성격이 명백히 드러나는 매우 위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북남관계 발전과 조선반도 평화에로 향한 현정세 흐름을 추동하는 데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군사적 행동을 완전히 중지하고 정세완화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남조선 군부는 대치지역에 나와서는 군사적 긴장완화의 흉내를 피우고 돌아앉아서는 상대방에 대한 타격을 노린 무력증강에 매달리고 있다. 이런 이중적인 처사를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무력증강책동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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