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4월 창원 보궐선거와 2020년 총선을 통해서 한 때 15%를 넘어섰던 지지율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적인 지지율로 안착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지율이 9%대로 올라섰고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지지율이 급등했다”며 “지금의 지지율은 조정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창원 성산 보궐선거는 정의당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할 선거”라며 “노회찬 의원의 남은 임기를 메꾸는 선거이기도 하고,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정당이 한 석을 가져간들 20대 국회에서 어떤 변화도 가져올 수 없다. 한국당이 1석을 가져가면 국회 상황은 악화될 것이다. 정의당이 가져오면 20대 국회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사력을 다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2강 1중 선거판이 형성돼 있는데 정의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의당 자력으로 한국당을 넘어서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것 외에는 어떠한 것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한 교감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런 것은 전혀 없다”면서도 “단일화는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충격적이라고 평가한다”며 “진위 여부가 남아 있다고 하지만 그 일에 대한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판단한다고 하는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선제적으로 나와야 민주당에 대한 지탄을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법농단 법관 탄핵 추진과 관련해서는 “원내에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원들과 다각도로 접촉해서 (탄핵) 명단을 정리할 생각이다.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당이 김태우·신재민 관련 특검 법안 관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특검을 가자고 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청문회다. 국민들을 그만 피곤하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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