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국 출석 앞두고 운영위 선수교체…박범계·박주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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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0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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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전문가 전면 배치…“사실관계 밝힐 것”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과 박주민 의원. 뉴스1 © News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과 박주민 의원.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사보임을 통해 법조계 출신 의원들을 운영위에 투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민주당은 30일 당 원내대변인인 강병원·권미혁 의원을 운영위에서 사임하고, 그 자리에 박범계·박주민 의원을 보임하기로 했다.

조 수석 출석을 앞두고 운영위에 투입된 박범계 의원은 참여정부 민정2비서관 출신으로 민정수석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다.

박 의원은 자신의 운영위 보임이 결정된 뒤 SNS를 통해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음을 밝히겠다. 동기와 일관성, 그리고 비위혐의의 질에 비추어 도저히 그의 말을 믿기 어렵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박범계 의원과 함께 운영위에 투입된 박주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서 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해당 사건을 계속 담당해왔다. 박 의원은 이번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팩트체크를 담당할 예정이다.

운영위에서 사임된 강병원·권미혁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등을 통해 장외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서영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야권이 김 전 특감반원이 ‘불순물’처럼 만들고 있는 자료를 제공받고 이 사람을 변호하는 건 생산적이지 않다”며 “이를 가지고 청와대를 공격을 하고 있는 야당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원내수석은 그러면서 “(운영위 전체회의를 통해) 야당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범죄자의 이야기를 증폭하고, 거짓말을 가지고 정쟁화하는 것에 대해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도 기존의 운영위원 대신 당의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의원들을 운영위에 투입하며 전력 강화에 돌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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