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저녁 ‘영화 번개’ 취소…“폭설 대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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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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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홈페이지.
도청 홈페이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예정돼 있던 도청 공무원들과의 영화 번개 모임을 취소했다.

앞서 10일 이 지사는 도청 홈페이지 공무원 게시판을 통해 '간이 저녁식사와 영화 번개 어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13일 오후 7시 30분 수원 CGV에서 '국가부도의 날'을 관람하겠다고 안내했다.

이 지사는 "영화는 물론, 햄버거 음료수겠지만 저녁도 제가 쏩니다. 신청은 이 게시판에 댓글로 해 주세요. 최대 200분까지 가능. 선정은 10일 오후 6시 이후 댓글 중 신청순으로 합니다. 이 게시판에 댓글 신청 못할 사정이 있으면 제 공용메일이나 개인 메일, 쪽지를 주셔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화 번개 모임은 취소됐다. 경기도청 측은 13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 지사와 도청 공무원과의 영화 번개 행사는 오전에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취소 이유는 오전에 내린 폭설 때문이었다. 도청 측은 "오늘 오전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긴급 상황이 생길 지 몰라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오후) 눈이 그치긴 했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이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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