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이재명 ‘민주당원’ 강조 이유? 이정렬 “이해찬 당 장악에 대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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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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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갈무리
사진=YTN 갈무리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는 11일 이 지사가 검찰의 기소 처분과 관련해 민주당 당원임을 강조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이해찬 대표에 장악이 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이날 오후 방송한 SBS TV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제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양동훈 부장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기소의견으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친형 강제입원 시도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3가지 의혹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당황스럽지는 않다”면서 “저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이다. 평범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며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공정사회 대동세상을 바라시면, 저에게 탈당을 권할 것이 아니라 함께 입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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