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체코 방문 마무리…아르헨티나 향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9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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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1박2일의 비공식 체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0분 체코 프라하의 하벨 국제공항을 통해 다음 순방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출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통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체코 정부에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운영·관리 경험에서의 강점들을 설명하는 등 ‘원전 세일즈’에 집중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한국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의 진전 동향과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체코 측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동포 간담회에서 근현대사 속 체코와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내년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약 14시간 여 비행 끝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국립역사기념공원 추모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2박3일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리트리트 세션과 1세션에 참석,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무역과 국제금융체제의 불안 요인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공정하며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할 것을 강조한다.

G20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돌파구 마련을 시도한다.

이외에도 마르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의 한·남아공 정상회담도 갖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후 귀국한다.

【프라하(체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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