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레쉬카누 루마니아 외교장관 접견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떼오도르 비오렐 멜레쉬카누 루마니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루마니아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이 총리는 “루마니아가 경제체제의 제약에서 벗어나 잠재력이 발현되면서 연간 7%의 고도성장을 이룩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루마니아의 발전과정에 한국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 1990년 수교했으며 2008년 바세스쿠 대통령 방한 시 전략적 동반자관계 공동선언이 채택됐다. 루마니아에 한국은 아시아 지역 최초의 전략적 동반자 국가다.
멜레쉬카누 장관은 “양국이 정치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무역, 문화, 스포츠, 청소년, 대학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에너지, 제조업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구체적인 투자를 희망했다.
이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루마니아 진출이 루마니아 기업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기업이 원전설비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했다. 또 “자동차,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루마니아와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멜레쉬카누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완전히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 총리는 루마니아가 한국정부의 평화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루마니아의 2019년 상반기 EU 의장국 수임 기간 중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EU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멜레쉬카누 외교장관은 이 총리에게 루마니아 총리 명의로 루마니아 방문을 요청했으며, 이 총리는 사의를 표한 뒤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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