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죽으나 사나 저는 민주당원…탈당·文정부 누 될 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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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2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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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동아일보DB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동아일보DB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죽으나 사나 저는 민주당원”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일부 지지자들이 트위터에서 ‘(이재명의)극렬 지지자들은 언제나 청와대만을 욕하고, 하물며 민주당 탈당도 부추기고 있다’라는 글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자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에 유익하기 때문에 제가 탈당하는 일도 문재인 정부에 누 되는 일도 하지 않는다”며 “그게 분열을 노린 자들이 원하는 일인데 거기에 부화뇌동할 정도로 제가 바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당내 친문(친 문재인) 실세로부터 자진탈당 압박을 받았냐는 질문에 “객관적 사실이 아니고 의견이나 판단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분이 있었다”며 “나보고 (탈당을) 고려하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탈당을 안 하면 그만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29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탈당을 권유한 당 내 세력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당은 국민의 것이다. 누가 누구에게 나가라 할 수 없다”면서 “이 나라는 국민의 것이기 때문에 어떤 국민도 다른 국민에게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할 수 없다. 당이 국민의 것인데 누가 누구 보고 나가라고 하는가?”라며 탈당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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