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다시는 ‘경제 투톱’ 말 나오지 않게…부총리 활동 뒷받침 역할할 것”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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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 “경제운용 있어서는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여 하나의 팀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경제부총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더이상 투톱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엄중하게 대처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경제와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는데 정책실장을 맡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무엇보다 먼저 엄중한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는 말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어 “경제와 일자리에 도움이 되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가겠다”며 “그래서 대통령께서 직접 경제를 챙길 수 있도록 가감없이 전하고 건의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 구상에 힘을 쏟겠다. 우리는 당면한 소득불균등, 저성장, 저출산의 도전을 극복하고,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 이를 위해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동안 경험을 살려 필요한 지혜 모으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아울러 내각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더 많은 성과를, 더 빨리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내각과 비서실의 팀워크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안을 미루지 않겠다. 빨리 반응하고, 폭 넓게 듣고, 책임있게 대처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 개혁과 변화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대통령 자문기관들에도 도움을 청하고, 젊고 혁신적인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가 빠뜨리고 있는 건 없는지 챙기겠다”며 “당면 현안은 현안대로 각 수석들이 챙기는 한편, 저는 미래를 위한 성장과 혁신 과제에 집중하겠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힘이되는 정책실이 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일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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