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남기는 병역면제 의혹, 김수현은 경제문외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1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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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1일 청와대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지명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에 대해 “회전문 코드인사에 유감을 표한다”며 부적격 이유를 설명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 경제팀은 경제정책 전환으로 성장엔진 되살리기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경제가 짙은 먹구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면 전환 능력이 매우 의심스러운 2기 경제팀을 국민들께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후보자에 대해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일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보좌했다”며 “또 임종석 비서실장의 대학동문으로서 현 정권 핵심들과 밀접한 관계여서 코드인사라는 타이틀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 분야에는 경험이 많지만 금융이나 재정정책 분야에는 경험이 적어 여권 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있다”며 “소신있고 강단있는 경제정책 운용이 절실한 상황에서 적임자가 아니다. 병역면제 관련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김수현 정책실장에 대해 “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부동산 문제에 관여한 대선 캠프 출신”이라며 “‘왕수석’으로 불린 실세이지만 부동산, 탈원전, 교육문제에 혼란을 야기했고, 도시공학 전공자로서 경제에 문외한이며, 경제 전반을 거시적으로 총괄하는 식견도 능력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 경제팀은 한국경제가 처한 생산·투자·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기조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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