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9일 네 번째 개성 연락사무소 소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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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9일 0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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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회담·김정은 서울 답방논의 가능성
지난주 이어 연이어 개최…‘정례’ 의미 살려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우리 측 소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 세번째)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 (통일부 제공) 2018.1.17/뉴스1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우리 측 소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 세번째)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 (통일부 제공) 2018.1.17/뉴스1
남북은 9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양측 소장 간 정례 소장회의를 개최한다.

우리 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전 개성으로 들어가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소장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번 소장회의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열리는 것이다. 남북 양측 모두 ‘주 1회’ 개최에 합의한 정례 회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9월 개성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며 주 1회 정례 소장회의 개최에 합의했으나 실제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가 열린 것은 지금까지 세 차례뿐이다.

이날 회의에서 북측으로부터 북미 고위급 회담의 연기와 관련한 상황을 공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북측의 입장 혹은 동향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최근 진행한 체육회담과 보건의료 분과회담 등 남북 당국 간 협의사항을 평가하고 북측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천 차관은 이날 오전에 소장회의를 가진 뒤 일과시간이 끝날 때까지 연락사무소에 체류하며 업무를 볼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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