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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방남 ‘가을이 왔다’ 서울 개최 난망
뉴스1
업데이트
2018-10-26 13:11
2018년 10월 26일 13시 11분
입력
2018-10-26 13:09
2018년 10월 26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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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10월, 11월 공연장 섭외 어려운 상황”
지방 공연 선회 가능성…유치 경쟁에 ‘교통정리’ 필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9월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공연을 관람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무대에 올라 출연진을 격려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가을이 왔다’의 10월 개최가 난항에 부딪힌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서울 주요 공연장의 10월, 11월 일정이 꽉 차서 공연장 섭외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우리 측 예술단의 공연 ‘봄이 온다’에 화답하는 차원의 북측 예술단 공연 ‘가을이 왔다’를 10월 중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10월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공연의 일정은 물론 방남 북측 예술단의 구성 등 세부 사항이 전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가을이 왔다’의 서울 개최 사실이 명시된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문이 발표될 때부터 서울 내 주요 공연장의 섭외 문제가 대두된 적이 있다.
충분한 음향 시설과 객석이 갖춰진 주요 공연장의 경우 이미 수개월 전부터 공연 예약이 차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을이 왔다’ 공연 난항의 이유로 북측과의 일정과 장소 등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연장 섭외 문제가 핵심 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시내의 주요 공연장으로는 서초동 예술의 전당이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등이 꼽힌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측 예술단이 공연했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내년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11월 중에도 서울에서의 공연 개최가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지방 공연으로 선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자체 역시 제각기 ‘서울이 왔다’ 공연의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서울이라는 상징적 장소를 떠나는 것과, 북측이 공연장 섭외 문제에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관건이다. 북측은 ‘최고급’ 수준의 공연 시설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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