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정부 ‘비핵화 노력’ 국민 71% ‘만족’”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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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2일 올해 3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정부가 하는 중재 역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1.1%가 정부의 비핵화 노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1%였다.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72.4%가 남북 간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합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거라고 기대했다. 기여하지 못할 거라고 답한 사람은 22.7%였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 관해서는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노력 구체화’를 높게 평가한 사람이 2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남북 간 적대관계 해소 및 군사적 신뢰 구축 21.5%, 경제 분야 남북 교류협력 증대 16.4%,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11.3%,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 약속 10.7%, 사회·문화·체육 등 교류협력 활성화 10.2% 순이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관해서는 75.5%가 ‘낙관적’이라고 전망했으며,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도 62%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한반도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로는 66%가 미국을 꼽았다. 중국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25.5%였다.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2.1%, ‘불안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4.6%였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78.3%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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