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국회 결의안 채택 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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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6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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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사진=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한반도 비핵화와 판문점 선언 지지를 위한 국회차원의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결의안을 통해 국회의 확고한 한반도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에 표명하고, 야당의 우려를 반영하여 굳건한 한미동맹유지와 북한에 대하여도 판문점 선언 및 한반도 비핵화의 책임 있는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결의안 채택 직후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동의안 처리에 관하여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으로 의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준동의안 처리가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일부 야당의 우려도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선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고, 정국의 여러 갈등 현안들에서는 책임지는 정치 대신 뒤로 숨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며, 정치에서는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중 최악의 결정은 바로 유례없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 강력하게 촉구한다.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고 경제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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