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환경부 장관에 ‘바른미래당’ 박선숙? 논의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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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3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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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블로그.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블로그.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환경부 장관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가 "논의된 바 없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 의원이 협치내각 1호 인사로 입각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 박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의원이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여권 인사들과 두루 가깝고 민주평화당 성향"이라며 "여러 정당에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협치내각을 위해 좋은 카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인사는 "(박 의원이) 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충분히 갖춰 자질 시비에서도 자유롭다"라고 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을 통해 야권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이른바 '협치 내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 있다면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라며 "국회 개혁 입법 등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야당에 입각 기회를 준다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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