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시찰에 황병서 전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동행했다고 북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따금 황병서 얼굴이 사진과 영상을 동해 포착되기는 했지만 북 매체가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지난해 10월 만경대혁명학원 창립 70돌 기념보고대회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노동당 부장인 한광상 바로 앞에 황병서가 언급된 것을 감안하면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은이 최룡해 조직지도부장을 견제하기 위해 황병서를 그 바로 아래에 배치시켰다는 것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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