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전 中 시진핑 만나고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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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8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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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가기 전,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박 의원은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면서 성동격서 작전으로 한국도 공격하지 않았냐"라며 "고위급 회담도 안 한다. 모든 걸 안 한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안 한다' 이렇게 선언했을 때 호텔 관계자가 싱가포르에 있는데 알아보니까 미국이 취소를 하지 않고 추진을 하고 있다는 거다. 왜 그러냐면 북한 실무팀들이 미국 실무팀들하고 싱가포르에서 만나기로 됐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나가고 있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본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리고 제가 여기 와서 그랬을 거다. '김창선 서기실장이 중국을 간다'고"라고 했다. 김창선 서기실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를 가기전에 어쩌면 교통 편의상 중국을 갈 수 있다. 거기에서 출발할 수 있다. 참매 1호기의 성능을 한 번 잘 봐야 한다. 최근에 참매 1호기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김창선 서기실장이 중국을 갈 것이고 이러한 것들을 중국과 협의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경유해서 갈 수 있다, 그때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고 갈 수 있다"라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참매 1호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기로 지난 2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했을 당시 이를 이용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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