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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원진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 명예훼손…고발조치 지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02 11:12
2018년 5월 2일 11시 12분
입력
2018-05-02 10:41
2018년 5월 2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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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것을 두고 "당 대표로서 우리당 법률위원회가 이에 대해 고발조치할 것을 명한다"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딨나"면서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 X 아닌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되자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백은종 서울의 소리\'에서 백은종 편집인이 조 대표에게 "대우를 받고 싶은 사람인가, 욕을 먹고 싶은 사람인가. 대통령한테 미친 XX라고 하질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대표는 "이 같은 전화하지 마라. 대통령에게 그런 적 없다. 전화 끊어라"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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