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오후에 김정은과 동행할까?…北 퍼스트레이디에 관심 고조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4월 27일 13시 58분


코멘트
리설주. 사진=채널A 캡처.
리설주. 사진=채널A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에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할 지 여부가 큰 관심사다.

앞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리설주의 동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북한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오전 회담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 오찬을 갖고 오후 일정을 위해 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을 때 리설주와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리설주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리설주는 북한 최고 악단 가운데인 은하수 관연악단 소속 가수였다.

1989년생으로 알려진 리설주의 아버지는 공군 조종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는 2005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선수권 대회 때 응원단으로 남측에 파견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당시 리설주는 북한 최고의 예술학교로 알려진 금성학원(성악 전공) 소속 학생 신분이었다.

이후 중국 유학을 떠난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에서 활동하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 자녀가 3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특히 리설주는 눈에 띄는 외모와 세련된 패션 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5일 대북 특사단 방북 당시 리설주가 김 위원장을 "제 남편"이라고 부르고 "담배를 끊으라 해도 끊지 않는다" 등의 말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가 내조 외교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