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김경수, 당장 구속돼야…검경, 대비할 시간 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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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9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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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장 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의원은 도지사가 문제가 아니라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특검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현재 상태로도 김경수를 구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등 세 명은 댓글조작하다 현재 구속돼 있다.(컴퓨터등 업무방해죄) 김경수는 파주에 있는 느릅나무출판사까지 두 번이나 찾아가 드루킹을 만났다고 한다. 그 출판사는 '산채'라고 불린 범죄조직의 아지트다. 드루킹이 청탁한 사람을 오사카총영사로 청와대에 추천까지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얘긴 끝난 거다. 현재 상태에서도 김경수는 형법상 포괄적 공범이다. 야당 의원 같았으면 이미 영장청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나온 묵시적 청탁이니 경제공동체까지 갈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경은 저마다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한다. 말만 그러지 말고 당장 김경수부터 구속수사하라! 압수수색을 하니 마니 언론에 흘리면서 대비할 시간만 주고 있다. 너희들이 진짜 적폐다"라고 했다.

한편 김경수 의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이를 전격 취소했다.

김경수 의원은 포털 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48·필명 드루킹)씨와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의혹 등에 연루돼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김 씨가 제안한 일본 오사카 총영사 후보를 청와대에 추천하기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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