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차 기자회견 “야당의 ‘드루킹’ 정치 공세, 국민 심판 받을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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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6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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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비방 댓글을 쓰고 추천수를 조작한 파워 블로거 김모 씨(49·구속·온라인 닉네임 '드루킹')에 대한 언론 보도 중 자신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들을 통해 흘러나오고 계속해서 무책임하게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 수많은 언론인들이 그 사이에 많은 취재 전화가 있었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해 나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김 의원은 1차 기자회견을 통해 '드루킹'과의 댓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불법적인 온라인 활동, 매크로 등 지난 정부처럼 군인과 경찰, 공무원들을 동원해서 불법 활동하는 건 불법 사건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뤄지고 있는 일부 보도들은 일반적으로 시민들, 국민들이 온라인상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거나 지지활동을 하는 정치적 참여활동을 하는 것을 불법 행위들과 동일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건 정치 참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다. 또한 제가 직접 확인하기도 어렵고 또 제대로 알기 어려운 그들 중 일부의 이탈 행위의 배후에 제가 있다는 악의적인 정보가 흘러나오고, 사실 확인도 없이 보도가 되고, 의혹이 부풀려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선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아울러 "특히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 공세에 몰두하고 있는 일부 야당의 정치 행태에 대해선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거라고 명백히 경고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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