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산소방서 소방관·교육생 2명, 순직 인정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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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30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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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사진=더불어민주당
아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등 3명이 30일 목줄이 풀린 개 포획작업을 위해 출동했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순직 소방관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은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안전한 삶을 살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난 5년간 평균 4.2명이 순직하셨고, 345명의 공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공무상 사망률은 전체 공무원 3배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더 이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관의 근무환경 개선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 소방관은 물론 임용 예정 교육생 2명 모두 순직이 인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이 된 순직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며, 세 분의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6분경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25톤 트럭이 소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산소방서 소속 A 씨(29·여)와 임용 예정이던 실습생 B 씨(30·여), C 씨(23·여) 등 3명이 사망했다. 소방사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30분경 목줄이 풀려 위험한 개가 있으니 포획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차가 갓길에 정차한 상황에서 25톤 트럭이 그대로 들이받아 빚어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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