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安, MB 아바타 논란 생생…정봉주 사면에 왜 토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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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9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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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의원. 사진=유성엽 의원 페이스북
유성엽 의원. 사진=유성엽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발표된 특별사면 명단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과 관련,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못마땅한 반응을 나타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MB(이명박)의 소유라고 의심하고 있는 다스의 최대주주인 BBK의 주가 조작에 MB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감옥을 갔다온 정 전 의원”이라며 “정 전 의원의 사면에 대해 안 대표는 왜 굳이 토를 달까?”라고 밝혔다.

이어 “더구나 지난 대선에서 안 후보가 MB의 아바타 아니냐는 논란이 아직까지도 생생한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길이 바른정당을 넘어 자유한국당까지 바라보고 있지 않는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어 시끄러운 현 시점에서 현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정치인 중 유일하게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된 정 전 의원과 관련해 “왜 혼자만 거기 포함됐는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특별사면에 정치인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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