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법인세 인상 반대, 文정부 복지증세 검토 필요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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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6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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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 트위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트위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법인세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데 대해 "애초 안에서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과세표준 3000억 이상 초거대기업에 한정한 인상으로 후퇴했기 때문에 의사 표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이 성공하려면 복지증세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며 "정의당의 법인세 인상 반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국회는본회의에서 법인세법 개정안을 부쳐 재석 177명, 찬성 133명, 반대 33명, 기권 11명으로 의결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예산안 '반대' 항의로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과 야당 의원들은 일정에 따라 한국당 의원 116명을 배제한 채 회의를 속개했다.

하지만 법인세법 개정안 반대 표가 33표가 나오면서, 누리꾼들은 만약 불참한 한국당 의원 116명이 표결에 찬성했다고 가정하면 반대 표가 총 149표가 나와 이 개정안이 부결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법인세법을 반대한 의원 33명은 권은희, 천정배, 최도자, 유성엽, 조배숙, 손금주, 장정숙, 김성식, 김중로, 송기석, 오세정, 김광수, 김수민, 이언주, 주승용, 김동철, 박지원, 박선숙, 신용현, 윤영일, 채이배(이상 국민의당), 박인숙, 정운천, 유의동, 오신환, 이학재, 지상욱, 정병국, 이혜훈, 하태경 (이상 바른정당) 김현아(자유한국당), 이정미(정의당) 이정현(무소속) 의원 등이다.

그중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법인세법 개정안에 반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재벌 기업 대변하냐?'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트위터로 해명했지만 그의 트위터에는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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