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병도, 文대통령 측근…어려울 땐 ‘운명공동체’ 고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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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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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전 대표 SNS 캡처
사진=박지원 전 대표 SNS 캡처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이 된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발탁한 것과 관련, “어려울 때는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 할 운명공동체 측근의 고언이 필요하다”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의 임명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한병도 정무수석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연속 3대에 걸쳐 국회 진입이 좌절되었음에도 굴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라면서 “어려울 때는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 할 운명공동체 측근의 고언이 필요하다. 또한 업무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면에서 저는 양정철 전 비서관의 중용도 검토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한병도 정무수석이 소통도 강하고 경험·충성심·야당 배려를 갖추었기에 저는 기대를 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전병헌 전 수석이 자진 사퇴한지 12일 만이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정무수석은 한명숙 전 총리의 민주통합당 당대표 시절 당대표 정무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정무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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