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인사청문회…이채익 “부적격 판단” VS 홍익표 “의혹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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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0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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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야당은 청문회 전부터 부적격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면서 “(홍 후보자가) 제기된 의혹들을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당은 홍종학 후보자가 언행이 불일치하다,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언론이나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해명을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적격하지 않다고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게 우리 당만 하더라도 (자료 제출) 41건을 요구했는데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야당은 청문회 보기 전부터 다 부적격으로 했던 것 같다”면서 “저희들이 보기에는 오늘 충분히 후보자가 자기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소명했고, 해명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중소자영업자들의 문제들, 상생협력의 경제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후보자의 경제철학, 이런 것들을 충분히 보여 줬기 때문에 새로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저희들은 적합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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