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만·안봉근 체포’ 낭보…이제 우병우·MB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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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31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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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검찰이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안봉근 전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대통령총무비서관을 국가정보원(국정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MB순”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헌재, 대법, 감사원, 법무부, 법제처 종합국감을 앞두고 낭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문고리권력 3인방 중 편하게 국회위증죄로 재판받던 이재만, 안봉근이 긴급체포 되었다는 속보다”라며 “이제 우병우 전 민정수석, MB(이명박 전 대통령) 순”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날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국정원 간부로부터 돈을 상납받은 혐의를 수사하면서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매년 국정원 특활비 중 10억 원을 청와대에게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이 받은 돈을 다시 ‘윗선’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한 여부와 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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