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대표, 김상곤 논문 표절 의혹에 “文정부 대표적 신적폐” 비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3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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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3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진실위)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본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절대 부적격 무능 인사가 임명 강행되는 인사 참사가 신정부(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신(新)적폐”라며 “현직 교육부 장관의 논문 표절에 대해 서울대가 본조사에 들어갔다는 점은 대표적인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올해 6월) 인사청문회 때 김 부총리는 ‘본조사에서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라고 약속한 만큼 진실위는 국민이 조사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그 결과를 국민과 김 부총리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부총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은 쟁점이 됐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김 부총리의 석사학위가 가짜라면 박사학위도 못 받았고 교수와 교육감, 장관도 못 되는 가짜 인생이 된다”라며 “(결과에 따라) 가짜 인생을 털어버리든지 교육부 장관을 그만두든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잇따른 질의에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절차와 규정에 흠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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