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이혜훈, 서울시장 물 건너 간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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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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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서울시장 물 건너 간 꼴이고 대권 꿈 날아간 꼴"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하는 꼴이고 들통 날 해명 더 우스운 꼴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 꼴이고 연기 보고도 안개라고 우기는 꼴이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꼴이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이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이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 등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가 A 씨는 "이혜훈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과 명품 등 6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나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약속을 잡아주거나 연락처를 적어 보낸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A 씨가 홍보 전문가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했고,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가방·시계·지갑·벨트·재킷 등 명품은 선물로 받았지만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고 밝혔다. 기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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