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김인원, 검찰 재출석 “조작됐다고 생각 못해…지금도 안 믿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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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5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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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원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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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출신인 김인원 변호사를 재소환했다.

김 변호사는 15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전혀 조작됐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도 그런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된 사실을 듣지 않았냐는 질문엔 "전혀 없다. 저는 지금도 이 전 최고위원이 저희들에게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 녹취록과 카톡 내용을 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5월 4일 제보를 받았을 당시 김성호 수석 부단장이 기자들에게 공표를 하려면 전화번호를 줘야한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요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전화를 하게 되면 협조를 받을 수 없으니까 대신 이메일 주소를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 한 명을 선정하면 이메일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메일 주소를 받아 기자대표단에게 제공했다. 또 기자대표단들은 육성공개자에게 인터뷰 질의서를 보낸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제보자가 수신 확인만 하고 응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자들이나 저희들은 이 사람이 정말로 제보자가 맞구나. 그런 질의서를 받았다면 육성 공개자가 아니라면 반박 자료를 보냈을 텐데 저희 판단에서는 그 사람이 제보자가 맞다고. 이 전 최고위원이 파장효과가 크기 때문에 잠적을 했다라는 답을 가져왔기 때문에 저희는 그 사실을 믿었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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