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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전격 사퇴…文 대통령, 정국 물꼬 트위 위한 포기 카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14 08:41
2017년 7월 14일 08시 41분
입력
2017-07-14 08:34
2017년 7월 14일 08시 3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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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포함해 도덕성 논란을 빚어온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조 후보자는 13일 저녁 입장문을 통해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명 32일 만이며,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낙마자로 기록됐다.
지난달 11일 후보자로 인선된 그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과 대학원장 시절 학생들에게 던진 반말 고성, 사외이사 등록 등으로 발목이 잡혔다.
형식은 자진사퇴였지만, 여당의 건의 후 이뤄진 것이어서 사실상 ‘임명 철회’로 풀이되며, 문 대통령이 막힌 정국에 물꼬를 트기 위해 조대엽 카드를 포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조 후보자의 사퇴를 설득했다.
문 대통령은 대신 1시간 뒤 송영무 국방 장관 후보자를 전격 임명했다. 야당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여러 가지 판단하고 고려해서 어려운 자진사퇴 결단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존중해드리는 것이 본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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