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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부동산 임대 특수 온다” 지역경제 기대감

입력 2017-07-12 03:00업데이트 2017-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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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8군 평택시대]기지 주변 렌털하우스 속속 분양… “범죄 늘어날수도” 우려 목소리 11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팽성읍 본정리의 미군 렌털하우스 개발 현장. 215m²(65평)∼258m²(78평)형 빌라 3채는 완공됐고 3채는 짓고 있었다. 시공사 관계자는 “미군기지 주변의 개발 가능한 땅들은 대부분 렌털하우스 붐이 일었다”며 “3채는 6억4000만 원 선에서 분양됐다. 앞으로 20채까지 지을 계획인데 분양되는 걸 봐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8군 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이 열린 이날도 평택시의 부동산 열기는 여전했다. 미군기지 이전 발표 이후 수년간 식지 않고 있다. 미군과 군속 4만3000여 명이 모두 캠프 험프리스 영내에서 생활할 수는 없어서다.

뜨거운 부동산 시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평택시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우려도 존재했다.

기지 정문 주변의 600여 점포 상인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상인 김모 씨(55)는 “미군이 예전처럼 기지 밖에서 즐기지를 않는다”며 “미군 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나는 건 맞지만 상권이 그만큼 활성화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때 평택의 쇼핑 중심지였던 미 공군기지(K-55) 앞 신장동 쇼핑몰도 예전 같지 않다.

일각에서는 미군 범죄가 늘어날지 걱정한다. 평택시의회 김수우 주한미군이전 관광문화대책 특별위원장은 “우리 경찰과 미군이 함께 한미순찰센터를 만들어 미군 범죄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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