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성호 “안철수, 가장 양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치인…조작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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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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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아 피고발인 신분으로 3일 검찰에 소환된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은 “제가 아는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서 가장 양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다. 한번 믿어보라”며 안 전 대표는 이번 건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전 부단장은 이날 오후 1시46분께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윗선 지시가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안철수 후보가 바보인가, 어린애인가.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기자회견을 허용했겠냐”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충분히 추가 검증 기회가 있었는데 왜 못했냐?’는 질문에 그는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 검증에 최대한 노력을 다 했다. 부살하게 검증한 적 없다. 검찰에서 진실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몰랐냐’는 거듭된 질문에 “저는 이준서 씨 이유미 씨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불쾌해 했다.

또 “저에게도 국민의당에게도 조작이란 없다. 조작은 국민의당을 비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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