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쓰러진 박근혜 대통령, 병원이 아니라 다시 구치소로…저주받을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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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0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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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재판 중 건강 이상증세를 보여 재판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지병까지 있는 분에게 천벌받을 악행을 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재판 도중에 쓰러지셨고, 상태가 안좋으셔서 급히 병원에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판도 오후 6시 경에 중단되었습니다. 주 4회, 하루 10시간 이상 재판을 한다는 것은 들어 본적도 없는 고문 수준 입니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죄없는, 더욱이 지병까지 있는 분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천벌받을 악행입니다 정말 사악한 놈들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얼마 후 다시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병원이 아니라, 다시 구치소로 이송되셨다고 합니다. 병원으로 가셨을 경우 시끄러워질 것 가같으니 의료진을 구치소로 부르는 쪽을 선택했나 봅니다. 저주받을 집단입니다”라고 추가글을 올려 분놀르 드러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재판이 진행되던 오후 6시33분쯤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박 전 대통령이 갑자기 손바닥을 책상에 얹고 그 위에 이마를 댄 채 엎드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재판부는 잠시 휴정을 선언했고, 휴정 3분쯤 지난 오후 6시37분 재판부가 다시 입정해 “몸이 안 좋아 쉬고 있는 상태다. 건강 상태를 해칠 수 있다”며 “부득이하게 더 이상 증인신문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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