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책임론’, 신동욱 “얼굴마담 조국, 이론과 실전은 천양지차(天壤之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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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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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총재 트위터
신동욱 총재 트위터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69) 낙마를 계기로 야 3당이 ‘조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공세를 확대하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조국 민정수석을 “적폐비리 백화점 지배인 꼴”이라며 비난했다.

신동욱 총재는 18일 트위터에 “조국 책임론, 우병우가 적폐비리 면세점 지배인 꼴이라면 조국은 적폐비리 백화점 지배인 꼴”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열될 제품이 각양각색 꼴이고 간혹 유통기한 넘긴 상품도 판매하는 꼴”이라며 “조국 민정수석이라 쓰고 얼굴마담이라 읽는 꼴이고 이론과 실전은 천양지차 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경환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한 지 닷새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조 수석은 뭐 하는 사람이냐. 민정수석이 대통령의 코드 인사에 대해 자체 검증조차 안 한다면 대통령을 불행의 길로 인도하는 비서관일 뿐”이라며 “책임 통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조국 수석은 조국(祖國)을 위해 직무유기에 대한 반성문을 써야 마땅하다.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침묵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안 후보자의 문제점을 야당이 청문회 자료를 통해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조국 민정수석이 이를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알고도 가벼이 넘긴 것은 지지율만 내세우며 코드에 치중한 인사가 국민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오만과 착각에 기인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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