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백남기 사인 ‘외인사’로 수정…표창원 “만시지탄이지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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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5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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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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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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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꾼 것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맙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시지탄이지만, 고맙습니다"라며 백남기 농민의 기사를 함께 링크했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故)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 원인을 이같이 변경했다.

지난 2015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투병 끝에 사망했다. 하지만 외인사로 표기된 사망진단서는 계속해서 논란이 돼 왔다.

당시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해 유족과 시민단체 측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사망의 종류 수정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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