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상조 임명 강행…누리꾼 “반대 위한 반대 신경쓸 거 없다” 지지여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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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3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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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동아일보DB
사진=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야당의 반대에도 정식 임명했다. 누리꾼들은 찬반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면서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에 찬반의견을 쏟아냈다. 대체적으로 찬성 분위기가 우세하다.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련 뉴스를 공유하면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지지한다. 재벌 개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찬성의 뜻을 밝힌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님~ 협치를 위한 노력을 하실 만큼 하셨다는걸 국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뒤에 있으니 믿고 계속 힘내주세요. 김상조 공정위위원장님 축하드립니다(ulla****)”, “자유한국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 신경 쓸 이유 없습니다. 대기업들이 많이 무서웠겠죠. 앞으로 더 무서워질 겁니다!(na38****)”, “사이다 벌컥벌컥!!! 김상조 위원장님 화이팅!!!(k993****)”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누리꾼도 일부 있었다. 아이디 vlo3****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은 당연히 좋은 선택이지만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느낌이 자꾸 든다”면서 “당선 이후 자유한국당 당사를 방문한 파격적인 행보는 청와대와 협조하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시해도 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외에 문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김상조 임명 강행은 독재 신호탄(kimm****)”, “공약은 X가 물고 갔나보다. 김상조는 적폐청산 대상자다.(sork****)”, “김상조만 인가? 김상조를 시작으로 인가? 협치고 나발이고 당초 꿈나라 잠 덜 깬 헛소리였다(sens****)”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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