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과거 ‘권상우 뺑소니 사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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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9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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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균택 신임 검찰국장
사진=박균택 신임 검찰국장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51·연수원 21기)을 보임한 가운데 과거 박균탠 신임 검찰국장이 배우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 수사를 맡은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박균택 검찰국장은 2010년 서울중앙지검 형사 5부 부장검사였을 당시 ‘권상우 뺑소니 사건’ 수사를 맡았다.

당시 권상우는 2010년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했으며, 순찰차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또한 경찰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후 검찰은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았으며, 박 검찰국장이 부장검사로 몸담고 있던 형사 5부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다.

이에 박 검찰국장은 권상우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박 검찰국장 측이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한 권상우에 더 높게 책정된 벌금 700만 원을 납부하라는 약식 명령을 내렸다.

한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균택 검찰국장 인선 배경에 대해 “검찰 안팎에서 업무 능력이 검증됐고 해당 기수 가운데 우수자원을 발탁했다. 향후 검찰개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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