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국 민정수석 가족 경영 사학, 상습고액체납자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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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1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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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국 민정수석 가족 경영 사학, 상습고액체납자 명단 포함”
자유한국당 “조국 민정수석 가족 경영 사학, 상습고액체납자 명단 포함”
자유한국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 임명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의 이념과 가족 경영 사학의 체납 문제를 지적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11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은 대통령 및 공직자 친인척 등 주변인들의 비위, 비리를 감시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지난 93년 울산대 교수 재직 시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약칭 '사노맹) 사건에 연루되어 국보법 위반 혐의로 6개월간 구속된 적이 있다”고 상기했다.

이어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대한민국의 기본 모순을 계급 문제로 보고 사회주의혁명 운동에 가담하여 구속까지 되었던 인물이 대한민국의 ‘법치’와 ‘원칙’을 세울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으며,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운동권의 양축인 NL계와 PD계는 견원지간인데, NL을 대표하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PD를 대표하는 조국 민정수석이 화합하여 문 대통령을 잘 보필할지도 의문”이라며 “인사가 만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인정하고 수용할만한 능력 위주의 신중한 인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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