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유력 이낙연 급거 상경, 원래 일정은…‘해남 장애인 체육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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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0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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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급거 상경한 가운데, 이 지사의 이날 전남 해남군에서 예정돼 있었던 일정이 주목받고 있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5분 광주 송정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 용산역에 도착해 고객 접견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니 전화가 와 있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늘 오후 서울에 대기하는 게 좋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사실 이날 오후 1시 50분, 이 지사는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제 25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경에 이 지사의 일정은 김갑섭 전남 행정부지사가 대신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박. 진짜 모르셨나 보네", "서프라이즈다 진짜로", "이 상황이 너무 웃기다", "정치 진짜 재미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점심식사를 하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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