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국민의당, ‘산불 진화’ 中 숨진 헬기 정비사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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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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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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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8일 강원도 산불 진화 작업을 하다 숨진 산림청 소속 정비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강원도 산불진화 헬기 사고 관련 강원도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산림청 소속 헬기 사고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에 정비사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당국은 사고 경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면서 “사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 째 지속되고 있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전에 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유정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강원 삼척에서 산불 진화작업 중 비상착륙했던 산림청 소속 헬기 정비사 한 분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한 조 정비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산불현장에서 온갖 악조건을 무릅쓰고,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삼척 산불의 확산을 막고자 야간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대원이 나뭇가지에 어깨를 맞는 사고도 있었다. 산불진화 중에도 국민의 안전은 반드시 보장 되어야 한다. 또다른 불행한 사고가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도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 탑승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대변인실은 “6일 발생하여 사흘 째 확산되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불 진화중 헬기가 8일 오전 11시48분경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천변 일원에 비상착륙했다”면서 “사고헬기는 조종사 2명, 정비사 1명 총 3명이 탑승했었다. 헬기는 산불진화 중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했다. 정비사 1명이 인근 병원 후송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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