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安-洪-劉 단일화, DJP·노무현-정몽준 단일화와 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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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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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安-洪-劉 단일화, DJP·노무현-정몽준 단일화와 다르지 않아”
손학규 “安-洪-劉 단일화, DJP·노무현-정몽준 단일화와 다르지 않아”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바른정당이 자당 유승민,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3자 단일화를 추지키로 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자당 안 후보의 지지율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단일화가 호남표 이반을 불러오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DJP 연합을 생각을 해보라. JP(김종필)는 박정희와 같이 DJ(김대중)를 죽이려고 했었던 사람 아니냐?”면서 “그런데 DJ가 JP하고 연합을 해 정권을 만들었다. 그리고 총리를 2년 동안이나 줬고. 박태준, 이한동, 총리는 5년 내내 자민련이 했다. 호남에서 다 지지해줬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도 비슷한 맥락이라며 “노무현은 정몽준이라는 여권 세력과 단일화했었던 거고 DJ는 JP라고 하는 기본적인 여권 세력과 단일화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호남에서 단일화를 지지해 줄 거라는 주장.

그는 호남 민심과 관련 “어제 그저께 광주에 갔더니 박주선 의원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라. 아무리 돌아다녀도 문재인 좋다는 사람 아무도 없고 문재인이 되어선 안 된다는 사람뿐인데 어떻게 문재인이가 저렇게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바닥에서 MB 아바타라는 얘기들이 계속 돌고 있다고 그러더라”며 “지금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바꿀 세력을 크게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며 단일화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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