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有能(김종인)과 無能(문재인·안철수)의 대결” …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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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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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有能(김종인)과 無能(문재인·안철수)의 대결” …대선출마 선언
김종인 “有能(김종인)과 無能(문재인·안철수)의 대결” …대선출마 선언
‘경제민주화’로 상징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19대 대통령 선거에 직접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김종인 전 대표는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문재인 민주당 후보), 어떻게 집권할지도 모르면서 하여튼 혼자서 해보겠다는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라며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안철수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이번 대선은 힘을 합쳐보겠다는 有能(김종인)과 혼자 하겠다는 無能(문재인·안철수)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각 정파의 유능한 인물들이 힘을 모으는 통합정부가 답”이라면서 “저에게 힘을 주시면 대통령은 권력자가 아닌 조정자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역량을 모두 모으는 정치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헌도 약속했다. 그는 “3년 뒤인 2020년 5월 에는 다음 세대 인물들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폐 중의 적폐, 제1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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