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SNS 통해 출마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4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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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별도의 출마 선언식을 갖지 않고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문재인과 국민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출마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4분가량의 동영상에서 문 전 대표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그 동안 문 전 대표의 유세 영상과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보내준 메시지 등이 담겼다. 문 전 대표는 “역사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 동영상은 문 전 대표가 직접 출마 선언문을 읽는 ‘문재인 편’과 국민들이 출마 선언문을 읽은 ‘국민 편’, 재외국민이 출연하는 ‘재외국민 편’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문 전 대표 측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후보의 말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컨셉에서 벗어나 ‘문재인과 국민이 함께 출마한다’는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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