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안희정 발언, 직설이건 반어건 그 ‘효과’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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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0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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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선의’ 발언에 대해 “반어였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직설이건 반어건 그 효과를 생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정부를 끝까지 따라다녔던 ‘좌파 신자유주의’라는 딱지는 다름아닌 노무현 대통령 자신의 항변성 반어법 표현에서 유래한다”며 “정치인의 발언은 직설법이건 반어법이건, 그 ‘효과’를 생각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안 지사는 전날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들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하려 했지만 뜻대로 안됐다”고 말해 야권 내부의 비판을 샀다.

이에 안지사는 “해당 발언은 비유와 반어였다”며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게 발언의 본래 취지”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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