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자백 강요 고성… 정청래 “죽을죄 지었단 말은 대국민사기극이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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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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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특검팀에 소환된 최순실 씨가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고성을 지른 것에 대해 "죽을죄를 지었다는 말은 대국민사기극이었냐"고 반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이 소리쳤다, 억울하다고!' 국민들이 더크게 소리쳐야 한다.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냐고. 죽을죄를 지었다는 말은 대국민사기극이었냐고. 최순실 당신의 국정농단에 국민들은 상처받고 분노하고 더 억울해 죽겠다고. 최순실을 정말 엄벌에 처하라고"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수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해온 최 씨를 강제 소환했다. 오전 11시 15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자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더이상 자유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 애들까지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울분을 토했다.

최씨는 법무부 직원들이 특검 사무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탑승시키려 하자 몸을 비틀며 저항하기도 했다. 결국 두세명의 직원이 밀어넣은 다음에야 최씨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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