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조윤선 영장심사, 김광진 “김기춘 설마 조윤선을 모른다고 할까?”

김기춘 조윤선 영장심사, 김광진 “김기춘 설마 조윤선을 모른다고 할까?”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설마 조윤선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을 모른다고 할까? 라며 비판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아 이들의 영장 발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조윤선 장관이 특검 조사에서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조윤선의 자백! 김기춘은 뭐라고 할까...설마 조윤선을 모른다고 할까...아님 이름을 모른다곤 할 수 없죠 이럴까..."라는 글을 남겨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조윤선 장관 측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시킨대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오보이며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선 4명에게 영장이 청구돼 3명의 영장이 발부됐다.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차관, 신동철 전 비서관은 구속됐다.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은 구속을 면했다.
법조계는 대체적으로 김기춘 전 실장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크고, 조윤선 장관은 다툼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