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PD “반기문, 내가 할 수 있는 보도의 전부는 무관심…단 조카·아들 제보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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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8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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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훈PD 트위터 캡처
배정훈PD 트위터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PD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나는 이분을 향해서 카메라를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배정훈PD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할 수 있는 보도의 전부. 무관심"이라며 반 전 총장의 '턱받이 논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단 이분의 조카, 아들, 그리고 그 부역자들은 예외다. 카타르에서 제보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이 아닌 그 주변 의혹에 집중하겠다는 것.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 부자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건물 매각 과정에서 카타르 고위 관리에 뇌물 50만달러(5억 9950만원)를 주고, 매각이 성사되면 별도로 200만달러(23억98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비행기 타기 직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반기상, 반주현 씨 기소 소식에 대해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다"며 "성장한 조카(반주현 씨)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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