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혁보수신당, 수구보수신당으로 개명해야”…‘선거연령 18세 하향’ 입장 번복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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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5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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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가칭)이 전날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가 5일 하루만에 ‘잠정 보류’하겠다고 번복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개혁보수신당? 당명을 수구보수신당으로 개명하라”고 꼬집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개혁보수신당이 하루 만에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취소하고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역시 청년문제에 관심이 없고 두려워한다. OECD 회원국 중 (18세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는)유일 국가. 18세 청년의 의무는 있고 권한은 인정치 않는 개혁보수신당”이라며 이같이 썼다.

또 같은 당 천정배 의원도 이날 트위터에서 “개혁보수신당이 하루도 안 돼서 ‘18세 선거연령 하향’을 백지화했다”며 “청년의 권리확대를 막아서는 세력은 청년문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인가? 낡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선거연령 18세로 하향조정’을 당론으로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반대, 개혁보수신당은 찬성입장 발표 하루 만에 잠정보류 입장을 밝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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