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김영재 원장, 덩샤오핑 딸에 미용시술 끼워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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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9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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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원장이 미용시술을 하려했던 중국VVIP가 덩샤오핑의 셋째딸 덩룽이었던 사실을 전해드렸는데요.

김영재 원장 측은 덩룽에 건강검진과 미용시술을 합친 일종의 '의료관광 패키지'를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덩사요핑의 셋째 딸 덩룽에게 얼굴 미용시술을 하려 했던 김영재 원장.

당초 덩룽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만 받을 계획이었지만 김 원장의 가족기업인 와이제이콥스에서 검진만 하면 밋밋하다며 미용시술까지 끼워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최주현 기자]
"김영재 의원 측은 단순한 건강검진 대신 미용시술을 더한 패키지,이른바 '의료관광'을 중국측 VVIP 덩룽에게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와이제이콥스 관계자]
"(우리를)잘 모르는데 처음부터 '얼씨구' 하겠어요. 의료관광처럼 비즈니스적으로 제안이 들어갔어요."

시술 예정일이었던 지난 7월 5일엔 김영재 의원 측에서 미용시술에 필요한 의료 장비까지 챙겨갔습니다.

일종의 '출장시술'을 하려 했던 겁니다.

이런 시술을 서울대병원과 함께 추진했던 이유는 대형 병원의 인지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와이제이콥스 관계자]
"저희가 기술은 있는데 작아서. 레떼루(상표)적인 것이 필요한 상품이니 탑 병원들 중에 골랐던 것이 맞고…"

덩룽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건강검진에 필요한 시간만큼 머물렀습니다.

[와이제이콥스 관계자]
"시술하려했던 시간 빼고는 다 계셨어요. (얼마나 있었나요?) 그건 비밀입니다. 5분 10분 있다가 간 건 아니고요."

그러나 덩룽은 검진은 물론, 미용시술도 받지 않고 돌아가 결국 김영재 원장의 중국사업 활용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추진엽
영상편집-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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